캐나다 스시집 인수 과정 | 캐나다에서 식당 창업 현실
지난 글에서 이야기했듯이
나는 전혀 예상하지 못하게 캐나다에서 스시 레스토랑을 인수하게 되었다.
사실 처음에는 그저
“아르바이트로 조금 도와드리자”
라는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한 일이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
식당 직원 → 식당 사장이라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오늘은 캐나다에서 식당을 인수하게 된 과정을 조금 더 이야기해 보려고 한다.
캐나다 식당을 인수한다는 것
사장님 부부는 직영점 세 곳을 운영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중 한 매장을 계속 이야기했다.
“이 매장은 다른 사람에게 넘기기 너무 아까워.”
이유는 간단했다.
- 엄청 바쁜 매장은 아니다
- 하지만 매출이 꾸준히 안정적이다
- 단골이 많다
- 운영이 비교적 안정적이다
장사를 해본 사람들은 알 것이다.
대박 매장보다 안정적인 매장이 더 귀하다는 것.
하지만 나는 여전히 크게 관심이 없었다.
“나는 여기서 일만 하는 거지
식당 운영할 생각은 없는데…”
남편의 기러기 생활
하지만 상황은 다른 곳에서 바뀌었다.
남편이었다.
남편은 한국에서 기러기 생활 2년 차였다.
1년에 한두 번 짧게 캐나다에 오고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야 하는 생활.
어느 날 남편이 말했다.
“퇴근하고 집에 들어가면
집이 너무 조용해서 힘들어.”
그 말이 마음에 계속 남았다.
혼자 밥 먹고
혼자 집에 들어가고
혼자 주말을 보내는 생활.
생각보다 많이 힘들었을 것이다.
캐나다 식당 인수 고민
그러던 어느 날 남편이 조심스럽게 물었다.
“우리… 그 매장 인수해 볼까?”
처음에는 쉽게 대답하지 못했다.
왜냐하면 식당 운영이 얼마나 힘든지
이미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어느 정도 봤기 때문이다.
- 직원 문제
- 근무 시간
- 매출 관리
- 재료 관리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하지만 동시에 이런 생각도 들었다.
어차피 나는 이미
그 가게에서 1년 동안 일을 하고 있었다.
가게 분위기도 알고
메뉴도 알고
손님들도 어느 정도 알고 있었다.
완전히 새로운 장사를 시작하는 것보다는
리스크가 적을 수도 있었다.
마음이 조금씩 바뀌기 시작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계속 마음에 남는 말이 있었다.
“그 매장은 아까워.”
“꾸준히 매출 나오는 매장이야.”
장사를 하는 사람들은 안다.
꾸준한 매출이 얼마나 중요한지.
대박 매장은 언제든 떨어질 수 있지만
안정적인 매장은 오래 간다.
그 말이 계속 머릿속에 남았다.
결국 결정하게 된 이유
결국 우리 부부는 오래 고민했다.
그리고 내린 결론은 하나였다.
“한 번 해보자.”
물론 두려움도 있었다.
캐나다에서
식당을 운영한다는 것은
단순히 장사가 아니라
생활 자체가 바뀌는 일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동시에 이런 생각도 들었다.
“어차피 인생은 한 번인데
도전해 보자.”
그렇게 우리는
캐나다 스시 레스토랑 OO점을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그때는 몰랐다.
이 결정이
내 인생을 완전히 바꿀 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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